7월 혼인 역대 최저치...코로나19 사태 영향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결혼 건수가 지난 1997년 이후 최대 폭 감소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7월 혼인 건수는 1만 5739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341건(-7.9%) 감소하며, 7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집합인원 제한 등으로, 결혼식 연기가 많았던 때문으로 추정된다.

   
▲ 결혼식/사진=미디어펜DB


1~7월 사이 누적 혼인 건수는 11만 2004건으로 1년 전보다 1만 4353건(-11.4%) 줄면서 역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누계 기준 감소 폭은 1997년(-11.8%) 이후 24년 만에 최대였다.

인구 1000 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3.6건이었다.

조혼인율이 가장 높은 지역(광역 지방자치단체)은 세종(5.0건),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2.7건), 대구(2.7건)였다.

반면 7월 이혼 건수는 8306건으로, 1년 새 1482건(-15.1%)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7월 수도권 법원 일부가 휴정하며, 이혼 신고 등이 연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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