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시즌 11호 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50홈런 고지에 올라섰다.

최지만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1안타가 5회 터뜨린 스리런 홈런이었다.

최지만이 홈런을 친 것은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10호포 이후 15일 만이다. 시즌 11호이자 통산 50홈런.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이로써 최지만은 추신수(39·SSG 랜더스)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50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만 218개의 홈런을 날린 뒤 올해 SSG에 입단하며 활동 무대를 KBO리그로 옮겼다. 최지만 다음으로는 강정호(은퇴)가 46개의 통산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최지만은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고, 3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1루수쪽 병살타를 쳤다. 홈런은 탬파베이가 3-0으로 앞서고 있던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1사 1,3루에서 휴스턴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의 초구 커브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후 7회초 한 번 더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은 0.229에서 1리 올라가 0.230이 됐다.

한편, 이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탬파베이는 이날 경기에서도 최지만의 홈런포를 앞세워 7-0으로 승리, 시즌 98승(60패)을 올려 100승에 2승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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