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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일산 킨텍스서 '한국형 그린뉴딜' 향한 민관 의지 느끼다
현대차·두산·LG·한화·SK·효성·코오롱·가스공사·한전 등 참가…수소·재생에너지 관련 제품 소개
승인 | 나광호 기자 | n04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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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0-06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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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나광호 기자]6일 '2021 그린뉴딜 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전시장은 수소·재생에너지 제품과 서비스를 설명하는 관계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현대자동차는 넥쏘와 아이오닉5를 부스 전면에, 이들 차량을 충전하는 설비를 후면에 배치했다. 이 중 초고속 전기차 충전설비는 800V 시스템으로, 18분 만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이동형 수소 충전설비(H 무빙시스템)은 약 5분 만에 넥쏘 20~25대를 충전 가능하다.

일명 '민식이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운전자들을 돕기 위한 미래 도심형 스마트카도 눈길을 끌었다. 이 콘셉트카는 홀로그램을 통해 차량 전면 하단부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핸들을 옮기는 등 운전석과 조수석 전환도 가능하다.

   
▲ '2021 그린뉴딜 엑스포' 내 현대차 부스/사진=미디어펜

한화그룹에서는 한화솔루션과 한화파워시스템 및 한화임팩트가 합동 부스를 꾸렸다. 한화그룹은 한화큐셀과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이 수소를 생산하고, 한화파워시스템과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이 이를 저장한 뒤 한화임팩트의 가스터빈발전을 가동하는 그린수소 밸류체인을 개발하는 중이다.

개별적으로는 한화큐셀이 새로 개발한 '큐피크 듀오 G11' 태양광 모듈과 분선전원솔루션, 케미칼·첨단소재부문은 각각 수전해 모델과 수소탱크 등을 전시했다.

두산은 10kW급 인산형연료전지(PEMFC)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등을 중심으로 부스를 구성했고, 주기적으로 바뀌는 화면을 통해 연료전지 구성과 사용처 및 원리를 알리고 있었다.

연료전지가 생산한 전기와 열로 식물을 배양하고 이산화탄소(CO2)를 식물 성장촉진에 활용하는 스마트팜 외에도 두산퓨얼셀과 한국가스공사가 개발 중인 '트라이젠 연료전지'를 이용한 수소충전소 모델 등도 포착됐다.

8MW급 한국형 해상풍력 모델이 외국산과 비교해 출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응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연평균 초당 7m의 비교적 약한 바람이 부는 한반도 및 인근 특성에 맞춰 개발을 진행하는 중으로, 블레이드 길이를 100m까지 늘려 효율을 높였다는 것이다.

   
▲ '2021 그린뉴딜 엑스포' 내 코오롱 부스/사진=미디어펜

LG그룹의 경우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등을 맞댄 형태의 부스를 차렸고, 옆에서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설명하고 있었다. LG화학은 신학철 부회장이 직접 사업 비전을 설명하는 영상을 송출하는 중으로, 재활용 플라스틱과 친환경 통합브랜드(렛제로)를 비롯한 ESG 경영을 설파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에 알루미늄을 더한 NCMA 제품과 차세대 모듈(MPI) 및 리튬황 배터리 뿐만 아니라 사용후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등 순환 생태계를 선보였다. 특히 하나의 폼팩터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배터리 플랫폼을 설명하기 위해 '삼총사'에 나오는 대사(One for all, all for one)를 인용한 것이 눈에 띄었다.

SK그룹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가 나섰다. SK이노는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와 차세대 배터리 및 배터리 서비스(BaaS) 등을 앞세웠으며, △안전성 △10분대로 가능한 급속충전 △고밀도 △장수명을 비롯한 강점을 홍보했다.

또한 배터리메탈서비스(BMR)은 니켈·코발트·망간·리튬 등 배터리 원재료를 회수하는 것으로, 기존 광산이나 염호에서 자원을 채굴하는 것보다 온실가스를 각각 74%·41% 감축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효성그룹은 린데그룹과 합작해 건설 중인 액화수소플랜트를 중심으로 수소사업 포트폴리오를 소개하고 있었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 3가지 수소생산 방식도 설명했다. 그레이수소는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개질하기 때문에 CO2가 나오는 반면,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그린수소는 CO2가 배출되지 않는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더스트리·코오롱플라스틱·코오롱글로벌 등이 고분자전해질막(PEM)과 막전극접합체(MEA) 및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모빌리티에 쓰이는 제품을 전시했다. 양양·태백·영덕을 비롯한 지역에서 상업가동 중인 육상풍력발전소와 그린수소 생산 등 포트폴리오 확장 계획도 소개했다.

   
▲ 한화그룹 그린수소 밸류체인/사진=미디어펜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는 △수소건설기계 △수소충전소 △CO2 저장 플랫폼 △액화수소 터미널 △항만수소 연료전지 발전설비 △수소추진선을 비롯해 '수소드립 2030' 로드맵을 구성하는 퍼즐 조각들을 볼 수 있었다.

공기업들의 부스도 다수의 스크린과 모형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 한국동서발전은 노면 블록형 태양광과 대산 수소연료전지 및 수소혼소 가스터빈, 한국전력공사는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을 알리고 있다.

한전 부스에서는 해상풍력 일괄설치시스템(MMB)과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모듈 및 전력연구원의 에너지신기술연구소 등에 대한 설명도 들을 수 있었다. 이 중 다음달 나주에서 오픈하는 연구소는 융복합 태양광·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수소에너지 등을 집중 연구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030년까지 수소공급량을 103만5000톤으로 끌어올리고, 재생에너지 설비 17.1GW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그린수소도 2030년 20만톤 도입체제를 갖춘 뒤 2040년 이를 121만톤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아울러 LNG생산기지를 토대로 연산 83만5000톤의 수소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CCUS 설비로 CO2를 2030년 20%에 이어 2040년 100% 감축한다는 전략이다. 전국에 152개 수소충전소를 조성하고, 1GW 규모 분산형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8일까지 개최되는 것으로, 아우디·BMW·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부스를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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