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제로 프로젝트라는 개발명처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쌓는 마음으로 갤럭시S6를 만들었다.”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인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뉴 갤럭시’ 시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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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대표가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는 모습이다./삼성전자 제공 |
이날 신종균 사장은 “제로 프로젝트라는 개발명처럼 원점에서 다시 생각하고 하나하나씩 쌓는 마음으로 갤럭시S6를 만들었다”며 “갤럭시S6는 삼성전자의 전력이 투입된 결정체이자 삼성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MWC 2015 개막 전날인 1일 오후 현지에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 모델을 전격 공개했다.
제품을 공개한 이후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고 갤럭시S6의 디자인이 혁신을 가져왔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언팩 2015에 참석한 미디어와 관람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마트폰의 탄생”이라며 갤럭시S6의 디자인에 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신종균 사장은 “후발업체의 도전이 거세고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정체돼서 힘든 게 사실”이라며 “그저 소비자의 일상생활을 가치있게 만드는 것이 삼성전자의 정체성이고 이게 (경쟁업체들을) 이기는 공식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늘 경쟁자들과 디자인의 유사함이 없도록 디자인이며 소재며 독창적으로 가져가는 게 삼성의 방침”이라며 “남들이 따라 하기 어려운 제조 공법이며 소재며 디자인이며 늘 차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갤S6과 엣지 모델은 하이엔드(고급) 시장에서 굉장한 매출 점유율을 줄 것”이라며 “언팩 하루 만에 벌써부터 프리오더 시장은 예년보다 훨씬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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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6 |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과 매출 점유율의 간극이 크게 벌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이번에 출시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로 최대한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언팩 행사 후 주가가 폭등(4.86% 상승)한 것과 관련해 신종균 사장은 “제 생각에는 (주가가) 더 오를 것 같다. 이제 겨우 언팩행사를 한 것 뿐”이라며 “갤럭시S6·엣지의 성공으로 주가가 장기간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디.
이번 MWC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을 내놓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는 오로지 갤럭시S6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영희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을 비롯, 이인종 B2B개발팀장(부사장), 남대희 미래전략실 상무 등 임원 5명이 참석했다.
이영희 부사장은 직접 아이폰과 비교해가며 신제품의 성능을 발표한 배경을 묻는 질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강한 어조로 전달하려는 과정에서 (아이폰과의 직접 비교를) 강행하게 됐다”며 “의도대로 잘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화이트 펄, 블랙 사파이어, 골드 플래티넘 등 공통색상 외에 갤럭시S6는 블루 토파즈, 갤럭시S6 엣지는 그린 에메랄드 등 각각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소재와 색상, 디자인 외에도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에는 최첨단 기술이 탑재됐다. 출시 국가는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될 것이며 다음달 10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