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김범수(26)가 고관절 수술을 받는다. 시즌 아웃이다.

김범수는 15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 수베로 감독은 16일 kt 위즈와 수원 원정경기를 앞두고 김범수의 1군 등록 말소 이유에 대해 "김범수는 오른쪽 고관절 수술을 받기로 했다. 페넌트레이스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계획된 수술을 준비하기 위해 엔트리 말소했다"고 밝혔다.

   
▲ 사진=한화 이글스


김범수는 올 시즌 56경기 등판해 4승 9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22를 기록했다. 선발로 2차례 등판하긴 했지만 대부분 구원투수로 활약하며 한화 불펜진 가운데 가장 많은 70⅔이닝을 던졌다.

최근 고관절이 좋지 않은 가운데 피칭을 이어왔으나 내년 시즌을 위해 수술대에 오르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김범수는 오는 19일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재활 기간은 4개월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술 후 정상적으로 회복한다면 내년 시즌 개막부터 활약은 가능할 전망이다.

수베로 감독은 "김범수는 올 시즌 더 성장했다. 일관성 있는 부분만 스스로 만들어간다면 KBO리그에서 김범수보다 뛰어난 왼손투수는 별로 없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김범수의 내년 개막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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