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원정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맨시티는 20일 새벽(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헤의 얀 브레이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뤼헤와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3차전에서 5-1로 이겼다. 리야드 마레즈가 2골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맨시티는 앞선 2차전에서 파리 셍제르맹(PSG·프랑스)에 0-2로 졌던 아픔을 털어내고 2승 1패, 승점 6점이 돼 조 2위로 올라섰다. 이날 라이프치히를 3-2로 꺾은 PSG가 승점 7점(2승1무)으로 조 1위를 지켰고, 브뤼헤는 1승 1무 뒤 첫 패를 당하며 승점 4점으로 조 3위로 처졌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처음부터 맨시티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9분과 12분, 두 차례나 골을 넣고도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워하던 맨시티는 전반 30분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포든의 긴 로빙 패스를 칸셀로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슛을 때려 브뤼헤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42분에는 마레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앞선 채 후반을 맞은 맨시티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8분 더 브라위너가 수비 사이로 내준 스루패스를 받은 워커가 뒷공간을 파고든 뒤 슛을 때려 팀 세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22분 빠른 역습에서 스털링의 크로스를 팔머가 골로 연결해 4-0을 만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후반 36분 브뤼헤의 바나켄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추격하기에는 이미 늦었다. 맨시티는 후반 39분 마레즈가 수비를 허물며 뒷공간으로 침투해 들어가 잡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을 기록하며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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