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 공방에 보합세로 마감했다.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0%) 상승한 1998.38에 장을 마쳤다.

   
▲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09포인트(0.00%) 상승한 1998.38에 장을 마쳤다/사진제공=한국거래소

이날 코스피는 장 중 2000선을 회복하는 듯 했으나 장 막판까지 이어진 기관의 매도세에 시달리면서 상승분을 반납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09억원, 247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361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294억원 매수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은 0.92% 올랐으며 의약품과 비금속광물은 각각 0.8%, 0.88%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는 각각 1.58%, 0.8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대차가 미국에서의 판매호조와 '제네바 모터쇼'에서 '올 뉴 투싼' 공개에 2.45% 올랐고 삼성SDS와 네이버는 각각 1.41%, 1.32%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1.88%, 1.4% 하락했다. 현대모비스,코스피, 삼성생명은 보합권에서,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1.04%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든 호반건설이 주가 차익을 노린 인수전 참여라는 의혹 해소를 위해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했다. 이에 금호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92%) 오른 2만3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7%) 상승한 631.43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60원 오른 1101.30원에 장을 마쳤고 국고채 3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0.002%포인트 하락한 1.97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