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내년 초 열리는 여자축구 아시안컵 본선 참가 12개국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 등은 이미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대만과 미얀마가 막차로 합류했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마무리된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조 예선 결과 대만과 미얀마가 마지막 남은 두 장의 본선 진출 티켓을 따냈다. 

내년 1월 20일부터 2월 6일까지 인도에서 개최되는 2022 여자 아시안컵에는 개최국 인도와 직전 대회 1~3위(일본·호주·중국) 등 4개국이 우선적으로 본선 티켓을 확보했다. 여기에 A~H조 예선을 1위로 통과한 8개국(대만·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한국·필리핀·이란·태국)이 본선에 올라 총 12개국이 우승을 다툰다.

   
▲ 사진=AFC 홈페이지


한국은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E조 예선에서 몽골(12-0 승)과 우즈베키스탄(4-0 승)을 꺾고 가볍게 조 1위를 차지,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AFC는 오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여자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을 진행한다.

본선은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리그를 벌인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2개팀이 8강에 올라 토너먼트로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이 대회는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여자 월드컵의 아시아지역 예선전을 겸하게 된다. 개최국인 호주를 제외한 아시안컵 상위 5개팀에게 월드컵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월드컵 본선 티켓 획득을 넘어 아시안컵 첫 우승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 한국은 여자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적이 없으며 2003년 태국 대회 3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2022 아시안컵에는 아시아 최강 북한이 불참함에 따라 FIFA 여자축구 랭킹이 높은 호주(11위), 일본(13위), 중국(17위), 한국(18위)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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