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올 시즌 K리그1 우승을 다투는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마지막 맞대결이 오는 11월 6일 전주성에서 펼쳐진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6일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라운드 일정과 경기 장소를 발표했다.

정규리그 상위 6팀이 진출한 파이널 A에서는 전북, 울산, 대구, 수원FC, 제주, 수원 삼성이 우승 및 내년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을 가린다. 하위 6팀이 속한 파이널 B는 포항, 인천, 서울, 강원, 성남, 광주로 구성돼 잔류와 강등을 놓고 피말리는 순위 다툼을 벌인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SNS


각 팀들은 10월 30일, 31일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34라운드)부터 12월 4일, 5일 열리는 최종전(38라운드)까지 같은 그룹에 속한 5팀과 한 번씩 맞붙게 된다.

그 가운데 아무래도 가장 관심을 끄는 경기가 전북과 울산의 격돌이다. 두 팀은 승점이 64점으로 같고 다득점에 의해 전북이 1위, 울산이 2위다. 3위 대구(승점 49)와 승점 차가 크기 때문에 사실상 전북과 울산이 3년 연속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됐다. 맞대결에서의 승패는 곧바로 우승과 직결될 수 있다. 

'결승전'이라 불릴 수 있는 두 팀간 맞대결은 11월 6일 오후 7시 전북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편, 파이널B에 속한 포항이 11월 23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위해 17일 출국함에 따라, 파이널B 그룹은 11월 3일(수) 35라운드, 11월 7일(일) 36라운드를 치르고 2주간 휴식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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