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에서 기부 선행을 펼쳤다.

최지만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어린이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3만 달러(약 3천5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그는 화상 로봇을 통해 어린이 환자와 놀이를 함께 하는 등 좋은 추억을 안겨주기도 했다.

   
▲ 사진=탬파베이 레이스 SNS


최지만은 소속사를 통해 "어른들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활동에 제한을 받아 답답한데,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은 얼마나 답답하겠나"라며 "어린 환자들이 건강을 되찾고 병원 밖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021시즌을 마친 최지만은 애리조나주 자택에 머무르고 있으며, 오는 11월 2일 귀국해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 훈련을 하며 내년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최지만은 올 시즌 무릎 등의 부상 여파로 8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디비전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에 1승3패로 밀려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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