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미국의 대표적 IT기업 애플이 이달 후반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에 편입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다우존스 지수 유한회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시장 마감 후부터 DJIA 산정에서 애플이 기존의 AT&T를 대체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반면 경영 부진을 겪고 있는 통신기업인 AT&T는 DJIA에서 빠진다.

S&P 다우존스 지수는 비자가 4대 1로 주식분할을 하면서 주식 가격이 낮아져 DJIA에서 정보기술(IT) 분야의 비중이 줄면서 이를 상쇄하기 위해 애플을 편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DJIA는 1896년 산정이후 뉴욕증시(NYSE) 상장 주식만 포함했으나, 1999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을 포함하면서 나스닥 상장 주식도 편입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시가총액이 세계 증시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7300억달러(약 802조원)에 달해 전문가들은 이 기업의 다우지수 편입 가능성을 주목해왔다. 애플은 오는 18일 장 마감 이후 다우지수에 편입돼 19일부터 다우지수 편입 종목으로 거래될 전망이다.

1983년 강제 기업분할 이전까지 임직원이 100만 명이 넘는 세계 최대 기업이었던 통신업체 AT&T는 DJIA 편입 98년 5개월 만에 퇴출된다.

DJIA 구성 종목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S&P 다우존스인디시즈의 대표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선정한다. 선정 기준은 기업의 명성과 투자자와의 관련성, 실적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지난해 12월 27일 종료된 최근 분기에는 세계 기업 사상 최대인 180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한편 UBS조사보고서는 1분기중 아이폰 판매량이 아이폰 판매량은 5800만대, 아이폰 수요는 66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