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역전승을 거뒀으나 기대했던 리오넬 메시는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전반만 뛴 후 교체됐다.

PSG는 30일 새벽(한국시간)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1(리그앙) 12라운드에서 릴에 2-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PSG는 승점 31(10승1무1패)이 되며 리그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패한 릴은 승점 15(4승3무5패)로 11위에 머물렀다.

   
▲ 사진=파리 생제르맹(PSG) SNS


PSG는 음바페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한 가운데 메시, 네이마르, 디 마리아를 선발 출전시켰다.

전반 두 팀은 공방을 주고받다 릴이 리드를 잡았다. 전반 31분 데이비드가 이을마즈의 컷백을 문전에서 발만 살짝 갖다대 방향을 바꿔 PSG 골네트를 흔들었다.

메시는 평소와 달리 활발한 드리블을 보여주지 못한 채 부진했다. 전반 추가시간 좋은 위치에서 찬 프리킥이 빗나가는 등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결국 PSG가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치자 메시는 후반 들며 물러났고 이카르디가 교체 투입됐다.

PSG는 후반 2분 또 데이비드에게 결정적 찬스를 내줬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PSG가 디 마리아와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매서운 반격을 펼쳤다.

PSG 역전의 주역은 디 마리아였다. 후반 29분 디 마리아가 침투패스를 받아 릴 좌측면을 허문 뒤 반대편으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마르퀴뇨스가 논스톱 발리슛을 때려 동점골을 뽑아냈다. 디 마리아는 후반 43분에는 네이마르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예리한 슛으로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디 마리아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PSG는 힘겨웠지만 짜릿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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