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33·바르셀로나)가 경기 중 호흡 곤란과 가슴 통증을 느꼈던 이유는 부정맥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아구에로는 3개월 정도 결장하게 됐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2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와 SNS 계정을 통해 "아구에로는 병원에서 심장 검사를 받았다. 부정맥 진단이 나와 시술을 받았다. 3개월 정도 회복 과정을 밟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아구에로는 지난달 31일 알라베스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했다가 전반 37분 갑자기 그라운드에 드러누웠다. 상대 선수와 충돌도 없었고, 공과도 무관한 상황이었는데 그는 가슴을 부여잡고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응급조치를 했고 아구에로는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돼 물러났다. 병원 검진 결과 부정맥이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부정맥이란 심박동이 불규칙해지는 증상이다.

아구에로의 장기 결장은 가뜩이나 추락을 거듭하는 바르셀로나에 또 다른 악재다. 리오넬 메시가 시즌을 앞두고 파리 셍제르맹으로 떠난 바르셀로나는 구심점 없이 리그 9위까지 떨어져 있다. 성적 부진으로 로날드 쿠만 감독이 경질돼 어수선한 분위기 속 아구에로 이탈 악재까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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