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위드 코로나'로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듬에 따라 한국-UAE(아랍에미리트)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 관중석이 꽉 들어찰 수 있게 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는 11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한국-UAE의 5차전 입장권을 5일부터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한국-UAE전은 방역 당국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세부 추진안 발표에 맞춰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효 좌석 약 3만5000석 입장권을 100% 판매할 예정이다.

   
▲ 지난 6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국-레바논 월드컵 2차예선. 당시 관중 10% 입장만 허용돼 관성석이 을씨년스러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입장권은 5일 오후 1시부터 KFAN 골드회원, 오후 5시부터는 KFAN 실버회원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일반 판매는 6일 오전 11시부터 시작한다.

가격은 W(서쪽) 프리미엄석 15만원, E(동쪽) 프리미엄석 13만원이다. 프리미엄석에는 대표팀 유니폼 레플리카가 제공된다. 1등석은 W석 아래층이 6만원, E석 아래층은 5만원이다. 2등석은 W석 윗층이 4만원, E석 윗층과 S석 아래층이 3만원에 판매된다. 3등석(N석 윗층과 S석 윗층)과 레드존(N석 아래층) 입장권은 2만원에 살 수 있다. 휠체어석은 2만원이지만 동반자석은 4만원에 판매한다.

모든 관중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지참해야 한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경과했거나 경기일로부터 48시간 이내에 실시한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됐음을 증명해야 경기장 입장이 가능하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접종 증빙자료나 쿠브(COOV) 애플리케이션으로, PCR 검사 음성자는 통지받은 검사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 다만 18세 이하이거나 불가피한 사유로 접종이 불가능한 사람은 접종, 백신 증빙 없이도 입장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생년월일이 표기된 학생증, 여권 등으로 18세 이하임을 증명하거나 접종이 불가능하다는 의사소견서를 제시해야 한다.

축구국가대표팀의 국내 A매치 경기가 관중 100% 입장 하에 실시되는 것은 2019년 12월 EAFF E-1 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근 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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