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153억 원, 연면적 2154㎡ 지하1층, 지상2층 규모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국내 최초로 수소에너지 홍보를 위한 ‘수소 체험교육관’이 충청북도 음성군에 들어선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이하 공사)는 국민들이 수소에너지의 안전성과 미래에너지로서의 차별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조성에 나섰다. 

   
▲ 수소 체험교육관 조감도./사진=산업부


산업부와 공사는 4일 충북 음성군에서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국회 임호선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 착공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체험교육관 조성은 수소시설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립한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 중 수소 안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국민들이 직접 수소시설을 체험하면서 수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수소를 보다 친근하게 느끼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동 체험관은 공사가 총 사업비 153억 원을 들여, 연면적 2154㎡, 지하 1층 및 지상 2층 규모로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구축한다. 

내부는 수소안전홍보관, 가스안전체험관, 4D영상관 등 총 3개의 전시·체험공간으로 구성되며, 그 중 핵심 전시·체험공간인 수소안전홍보관은 ▲무한한 수소 ▲안전한 수소 ▲미래의 수소라는 3가지 주제로 꾸며진다.

첫번째 주제인 ‘무한한 수소’ 에서는 수소는 탄소배출이 없어 친환경적이고 지역편중이 없는 풍부한 에너지원임을 설명하고, 두번째 주제인 ‘안전한 수소’에서는 관람객이 ▲수소생산 방식에 따라 그레이, 블루, 그린수소 등 수소종류를 구분하고 ▲압력시험, 화염시험 등을 통해 수소용기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세번째 주제인 ‘미래의 수소’는 수소도시모형과 수소시설 통합관제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미래 지향적 체험을 하도록 꾸며진다.

이외에도 동 체험관에는 일반국민을 위한 전시·체험공간과 함께, 연간 약 1000명의 수소충전소 등 수소시설 안전관리 인력을 교육할 수 있는 전문교육관도 설치된다.
 
박기영 산업부 제2차관은 “탄탄한 수소경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이 밑바탕이 돼야한다”며 “이를 위해 정부는 수소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수소의 생산, 저장, 유통, 활용 전주기에 걸친 철저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노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국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도록, 수소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일”이라며 “수소 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이 수소안전 문화와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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