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조171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
[미디어펜=이동은 기자]코오롱글로벌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 코오롱글로벌 CI./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1714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각각 19.6%, 36.5% 늘었다. 

부문별로 건설부문은 3분기 5390억원을 벌었다. 주택 및 건축사업에서 전년동기(5143억원)보다 4.8%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54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330억원)보다 36.5% 증가했다. 이는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주택 대형 프로젝트의 공정이 순조롭고 준공정산이익 및 진행프로젝트 원가율 개선이 주효했다. 
 
수주 내용도 눈에 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신규 수주는 2조5470억원으로 연초 수립한 수주목표액(3조1100억원)의 82%를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영덕 해맞이 풍력발전사업(935억원), 양평 덕평지구 지역조택조합 공동주택 신축공사(1019억원) 등 3분기에만 굵직한 수주를 잇달아 따내며 수주 곳간을 채웠다. 

수주잔고도 수익성 높은 사업 확대로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3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액의 약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유통 부문은 고가 SUV 차량 판매가 증가하면서 3분기에만 39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오토케어서비스 인수 효과가 나타나면서 지난해 3분기(3759억원)보다 4% 매출성장을 이뤘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실적 성장으로 다진 투자체력으로 육상풍력부터 해상풍력, 그리고 그린수소까지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신성장사업의 투자매력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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