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소미(22)가 S-오일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3승에 다가섰다.

이소미는 6일 제주 엘리시안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임희정(21)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라 4월 시즌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8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우승에 이어 세번째 우승 기회를 맞았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4~6번 홀에서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는 등 전반 버디 4개를 잡아 순항하던 이소미는 9번 홀(파4)에서 프린지에서부터 퍼팅을 4번이나 해 더블보기를 범하며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0번홀(파4)과 14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1위로 올라섰다.

임희정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으며 합계 9언더파로 이소미에 1타 차로 따라붙어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김수지(25)와 신인왕 레이스 1위 송가은(21)이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8언더파)에 자리잡았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2)은 이날 1타밖에 줄이지 못해 공동 41위(1언더파)에 그쳤고, 시즌 6승을 올린 박민지(23)는 1타를 잃어 공동 53위(이븐파)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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