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가 올해 총 255억원 규모의 수산 펀드를 조성, 유망 수산기업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올해 상반기 105억원 규모로 수산벤처창업펀드 '엔브이씨 2021 수산벤처 투자조합'을 결성한 데 이어, 하반기에 추가로 150억원의 수산일반펀드 'IDV-IP 수산전문투자조합 3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는 수산 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수산 모태펀드를 조성해왔는데, 모태펀드와 민간자본이 합동 출자해 결성되는 자(子)펀드인 수산 펀드는 수산물 생산과 유통, 가공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우수한 수산 경영체에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금년에 새로 조성된 2개 펀드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15개, 2285억원 상당의 수산 펀드가 결성돼, 총 1468억원이 수산기업에 투자됐다.

또 수산 분야 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창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산벤처창업펀드'는 작년 2개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조성됐으며, 수산 분야 전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수산 일반 펀드와 달리, 벤처나 신기술 활용기업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수산 펀드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업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수산 펀드 운용 현황을 참고, 직접 투자 문의를 하거나 홈페이지에서 투자유치 컨설팅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김재철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수산 모태펀드 운영 10년간의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망 수산기업을 적극 발굴·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