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했지만 2960선은 사수했다.

   
▲ 사진=연합뉴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9.07포인트(-0.31%) 하락한 2960.20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3.91포인트(-0.13%) 내린 2965.36으로 개장해 하락세를 유지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2930.90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 물량이 줄어들면서 낙폭을 다소나마 줄일 수 있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3억원, 2728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만이 36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국내 주가지수는 이번 주 미국과 중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인해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개발 소식이 알려지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14.20%), 삼성바이오로직스(-4.75%), 셀트리온(-5.74%) 등 국내 제약·바이오주들의 주가가 급락한 점도 영향을 줬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57%)와 SK하이닉스(0.47%)가 소폭 올랐지만 NAVER(-0.61%), 카카오(-2.72%), LG화학(-1.91%), 삼성SDI(-1.46%) 등은 하락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5.66%), 의료정밀(-4.17%)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섬유·의복(2.80%), 기계(0.91%), 유통업(1.10%), 전기가스업(1.97%), 건설업(1.03%), 운수창고(1.58%) 등이 상승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