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MBC ‘PD수첩’이 10일 개최 3년 앞두고 많은 논란에 휩싸인 평창 동계올림픽의 문제를 짚어본다.

‘PD수첩’은 ‘예산 13조 평창올림픽’을 주제로 막대한 예산, 모호한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 분산개최 등 평창올림픽 개최의 현주소를 다룬다.

문제는 사후활용방안의 모호함과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경기장에 대한 지적에서부터 시작된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치루기 위해 필요한 경기장은 총 13개. 이 가운데 6개를 신축하고, 7개는 기존시설을 개보수해 활용한다는 계획이지만 단 6시간을 사용하기 위해 인구 4천여 명의 횡계리에 지어지는 개폐회식장 건립예산은 1300여억 원에 달한다. 3일간 열리게 되는 알파인 스키 활강 경기장에는 1095억 원이 들고, 다시 복원 하는 데에는 1018여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MBC

‘분산 개최’ 건도 마찬가지다. 제작진은 분산개최의 가능성을 열어둔 IOC의 ‘아젠다 2020’에 대한 강원도와 평창 조직위원회의 반대 입장과 함께 IOC 동계올림픽 조정위원회 린드버그 위원장의 인터뷰도 소개할 예정이다.

‘아젠다 2020은’ 개최지가 아닌 지역이나, 개최국을 벗어난 국가에서도 경기가 가능하다는 것이 핵심내용으로, 분산개최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과거에 하나의 개최지로 한정한 것을 개선한 것이다.

한편 13조 예산을 들여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 이야기를 다룬 MBC 'PD수첩'은 10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