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뉴욕증시가 달러화 초강세에 유가 하락까지 겹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2.78포인트(1.85%) 하락한 17,662.9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35.27포인트(1.70%) 내린 2044.16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82.64포인트(1.67%) 떨어진 4859.79로 종료됐다.

뉴욕증시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강세를 보인데다 원유 공급 과잉 전망까지 나오면서 장 초반부터 불안하게 출발했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에 12년 만에 처음으로 장중 한때 유로 당 1.07달러까지 상승하는 초강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71달러(3.4%) 하락했다.이 날은 미국의 고용시장의 강세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더욱 실렸다.

미국의 지난달 실업률은 한 달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5%를 기록하며 2008년 5월 후 최저치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