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상장폐지 결정으로 정리매매 첫날 주가가 폭락했던 우양에이치씨가 연일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상폐가 번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우양에이치씨는 전거래일 대비 52.54% 급등한 180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에도 삼성증권에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미확인 스틱인베스트먼트 추가 투자설에 96.67%의 폭등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우양에이치씨가 상폐를 되돌릴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상폐 결정으로 정리매매에 들어가 주식시장에서 사라진 종목이 재상장된 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유아이에너지가 지난 2013년 상폐 무효 소송 1심에서 승소해 첫 사례가 될뻔 했지만 2심에서 패소하면서 물거품이 됐다.

유니드코리아도 지난해 거래소를 상대로 상폐 무효소송을 제기했지만 살아나지 못했다. 프리젠 역시 현재 대법원에서 거래소와 상폐무효를 다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