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4골이나 터뜨리고 카림 밴제마가 2골을 보태는 등 골 폭풍을 일으킨 프랑스가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4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D조 7차전에서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8-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4승 3무, 승점 15점이 돼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조 2위 핀란드의 승점이 11점이어서 남은 1경기로는 프랑스와 순위 역전을 할 수 없다.

   
▲ 사진=프랑스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음바페와 밴제마, 앙투안 그리즈만을 공격진에 포진시킨 프랑스는 전반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는데 모두 음바페의 골이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음바페가 첫 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음바페는 전반 12분, 32분에는 모두 코만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머리로 골을 뽑아내 전반에만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후반 들어서는 벤제마의 연속골이 터져나왔다. 후반 10분, 14분 벤제마가 잇따라 카자흐스탄 골문을 무너뜨렸다.

프랑스가 5-0으로 앞서며 이미 승부는 결정났으나 골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비오가 헤더골을 보탰고 후반 39분에는 그리즈만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 넣었다.

후반 42분 음바페가 프랑스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자축하는 마무리골까지 작렬시키며 8-0 완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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