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가레스 베일(32·레알 마드리드)이 웨일스 대표선수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베일은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벨로루시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E조 7차전에 웨일스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선발 출전했다.

베일은 전반만 뛰고 교체됐으나 웨일스의 두번째 득점이었던 네코 윌리엄스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로 베일은 A매치 100번째 출전을 채워 센추리 클럽 회원이 됐다.

   
▲ 사진=가레스 베일 SNS


경기 후 인터뷰에서 베일은 "웨일스 팬들은 내 이름을 부르며 응원해 준다. 국가를 대표해 100번째 경기를 치른 것은 매우 특별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자신의 개인 SNS에 센추리클럽 가입을 자축하는 각종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웨일스는 이날 경기 승리로 승점 14점(4승2무1패)이 돼 조 1위 벨기에(승점 19점)에 이은 조 2위를 지켰다. 웨일스는 오는 17일 벨기에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벨기에가 조 1위로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웨일스는 조 2위 팀들끼리 겨루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려야 한다. 베일은 웨일스를 이끌고 월드컵 본선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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