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3000선에 근접했다.

   
▲ 사진=연합뉴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0.72포인트(1.03%) 오른 2999.5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0.88포인트(0.70%) 오른 2989.68에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장중 한때 지수는 3003.71까지 오르며 지난 6일(장중 고가 3003.53) 이후 6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95억원, 41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11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유지 중이다. 반면 개인은 815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코스피는 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세가 유지됐다. 아울러 장중 발표된 중국의 10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3.5%로 시장 전망치인 3.0%를 웃돌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1.13%)와 SK하이닉스(4.23%)는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셀트리온(9.13%) 역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지난 11일 상한가를 기록한 엔씨소프트(-7.69%)는 이틀 연속 급락하며 상승 폭을 상당 부분 반납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27%), 의료정밀(3.30%), 전기·전자(1.62%), 증권(2.33%)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1.91%), 섬유·의복(-1.16%), 통신(-0.31%), 화학(-0.21%)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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