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가 최약체팀 산마리노를 상대로 골 잔치를 벌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잉글랜드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산마리노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I조 최종 10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4골 활약을 앞세워 산마리노를 10-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승점 26(8승 2무)이 됐다. 같은 시각 폴란드가 헝가리에 1-2로 패하며 승점 20에 머물러 잉글랜드의 조 1위 및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됐다. 조 2위 폴란드는 플레이오프를 치러 본선행에 도전해야 한다.

   
▲ 사진=FIFA 공식 SNS


잉글랜드의 승리가 예상됐던 경기였고, 잉글랜드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골을 퍼부었다.

잉글랜의 골 퍼레이드는 전반 6분 매과이어의 헤더 골로 시작됐다. 전반 15분 사카의 슛이 상대 수비 몸 맞고 굴절돼 자책골로 이어지며 어렵지 않게 추가골을 얻었다. 

잉글랜드의 주포 케인의 쇼 타임이 벌어졌다. 전반 27분 페널티킥 찬스에서 골을 성공시키더니 전반 30분 골을 보탰고, 전반 39분 또 페널티킥 골을 넣어 일찍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케인은 전반 41분 아놀드의 패스를 골로 마무리하며 포트트릭까지 달성했다.

케인의 폭풍 골로 전반을 6-0으로 앞선 잉글랜드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로우, 밍스, 에이브러햄, 사카의 골이 줄줄이 나오며 10골을 채우는 것으로 7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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