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은영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도세에 1980선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2%) 하락한 1980.83에 장을 마감했다.

   
▲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94포인트(0.2%) 하락한 1980.83에 장을 마감했다/사진=한국거래소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개월 만에 1129원을 뚫었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와 주요국 양적완화 효과가 맞물리면서 달러 강세현상이 심화됐다고 분석된다.

기관이 3533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8억원, 937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17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 대부분이 하락했다. 보험은 3.38% 떨어졌으며 증권과 금융업은 각각 2.55%, 2.37%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수창고는 각각 2.62%, 1.1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삼성그룹의 상속세 이슈가 불거진 가운데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동반 하락했다. 삼성SDS는 7.51% 급락했으며 제일모직은 2.42% 떨어졌다. 현대중공업도 쿠웨이트 저가수주 의혹 등으로 4.96% 하락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73%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달러화 강세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2.02%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8포인트(0.38%) 하락한 619.61에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