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상장 3종목 관심…배당성향 높아 안정적 수익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박스권 장세에서 좀처럼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을 맞아 배당주들에 대한 관심이 제고되는 모습이다. 특히 코스피 신규 상장된 NH올원리츠를 포함해 배당수익률이 높은 리츠(REITs) 종목들에 많은 시선이 쏠린다.

   
▲ 사진=연합뉴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시 박스권 장세가 길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거래대금 또한 감소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 자료에 의하면 지난 10월 기준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2조680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9월과 비교했을 때 9.1%,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무려 16.2% 급감한 수준이다.

마찬가지로 예탁금 또한 66조7000억원으로 2.4% 줄었고, 신용거래융자 잔고 또한 24조원으로 3.3% 감소했다. 한 마디로 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는 의미다. 

반드시 주식 투자에 대한 적극성 여부를 떠나서도 연말 시즌엔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이 시선이 쏠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증권이나 금융주들의 배당수익률이 좋은 편이지만, 최근 리츠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는 모습이다. 리츠는 소액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 관련 자본이나 지분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를 일컫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는 NH올원리츠가 신규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내달 3일엔 미래에셋글로벌리츠, 10일엔 신한서부티엔디리츠가 추가 상장돼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 종목은 총 18개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지난 2019년까지만해도 7개 종목에 불과했던 상장사 리츠는 작년에 6개, 올해 5개가 상장되면서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상장된 NH올원리츠의 경우 일반 공모청약에서 통합 경쟁률이 약 453:1까지 치솟으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NH올원리츠는  기록했다. 

NH올원리츠의 경우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이 약 7% 정도로 높다는 점에서 연말 배당주로서의 가치도 부각되는 모습이다. 오는 22일~24일에 일반청약을 진행해 내달 상장 예정인 미래에셋글로벌리츠 역시 연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6%대로 높게 예측된다. 

신한서부티엔디리츠는 오는 24~26일에 일반청약을 실시하며 내달 상장이 되면 곧장 주당배당금(DPS) 90원을 결의할 예정이라 향후 13개월간 단순 배당수익률이 8%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연환산으로 해도 7.33% 수준이라 코스피 평균 배당률인 2%를 3배 이상 상회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과 올해 증시에 새롭게 유입된 투자자 관점에서 최근 박스권 장세는 상당히 긴 침체로 느껴질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배당주 매력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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