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트리 점등식, 다채로운 이벤트
단지 내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대폭 확장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월드타워가 단지 전체를 ‘환상의 겨울나라(Winter Wonderland)’ 콘셉트로 꾸미고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행사를 시작했다. 

롯데월드타워는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 아레나 광장에서 스와로브스키와 협업해 3만여 개 크리스털로 장식한 15m 크기의 클래식 크리스마스트리를 점등했다고 23일 밝혔다. 

   
▲ 11월22일 오후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3만여 개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빛나고 있다./사진=롯데물산 제공


트리 좌우에 롯데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가 담긴 조형물을 설치했다. 이날 점등식에서는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주연 배우 신성록과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 ‘엔제리너스’ 커피 나눔 행사 등이 열렸다. 

롯데월드타워 높이 555m외벽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에는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빨강, 초록, 하얀색의 패턴 조명을 송출해 지상 최대 크리스마스 트리를 연출했다. 오는 12월 26일까지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다.
 
행사 기간 동안 롯데월드타워 앞 잔디 광장인 아레나 광장에서는 오후 17시부터 22시까지 14분 간격으로 크리스마스 멀티미디어 쇼가 열린다.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4000여 개의 디지털 눈꽃과 별빛, 은하수 조명이 월드몰 벽면에 연출된다. 올해는 월드몰 남측 및 서측 벽면과 에비뉴엘 상부 벽면의 LED 미디어 파사드(외벽 스크린)를 1593평 넓혔다.

에비뉴엘과 쇼핑몰을 잇는 샤롯데브릿지 하단에는 고보 라이트(GOBO Light–야간에 불빛을 쏘아 땅에 글이나 그림을 표현하는 조명장비)를 설치해 광장 바닥에 눈꽃 조명을 수놓았다. 아레나 광장 인근에는 화려한 조명으로 루미나리에 터널을 조성했다.

이병희 롯데물산 커뮤니케이션 부문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의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롯데월드타워에서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깜짝 선물이 준비 중이며, 크리스마스에 맞춰 새로이 문을 연 다양한 매장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롯데지주와 롯데복지재단의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 기념식도 가졌다. 지난 13년부터 20년까지 총 5만7291상자를 전달해온 '롯데 플레저박스'는 어려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물품 나눔 활동이다. 올해는 국제 구호개발 NGO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취약 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다양한 방한용품으로 구성된 ‘롯데 플레저박스’는 이달 말부터 학대 피해 아동, 저소득가정 아동 등 17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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