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 절차 중 일부 내용만 보도된 것"
[미디어펜=김견희 기자]셀트리온은 금융 당국이 회계 조치안 심의에 착수했다는 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이미 2018년 4월부터 진행되어 온 감리"라며 "금융 당국의 감리 절차 중 일부 단편적인 내용만 보도된 것"이라는 입장을 23일 밝혔다.

   

셀트리온 3개 상장사(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회계 감리는 지난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43개월(셀트리온제약 53개월)이라는 장기간 동안 10개년(셀트리온 12개년, 셀트리온헬스케어 및 셀트리온제약 10개년)에 이르는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진행돼 왔다. 

이 과정에서 제기된 사안들에 대해 성실히 소명해 왔고 대부분이 소명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특히 감리 장기화가 바이오산업 업종의 특수성과 이해의 깊이 차이로 인한 것이 요인일뿐, 현 단계에서는 회사가 추가적으로 밝힐 의견은 없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은 "추후 금융 당국의 공식 감리 결과를 확인하는 대로 회사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힐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날 한겨례는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자문기구 감리위원회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의 셀트리온 3사 감리(회계 조사) 조치안 심의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금융감독원은 2018년 말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문제제기 이후 분식회계 논란과 관련해 감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측은 "감리 처리 절차가 진행 중으로 일부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치 여부와 내용 등은 확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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