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서우 기자] bhc그룹이 인수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가 해가 바뀌기 직전 메뉴 가격을 올렸다. 

23일 외식업계와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메뉴 44종을 가격을 평균 6.2% 인상했다. 이번 가격인상은 지난해 10월 이후 약 1년만이다. 

   
▲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부산센텀시티점 내부 전경/사진=아웃백 공식 홈페이지


대표 제품인 투움바 파스타는 기존 2만2900원에서 2만5900원으로 3000원 올랐다. 블랙라벨 퀸즈랜드 립아이 스테이크는 5만4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무려 1만3000원이 올랐다.

bhc 관계자는 “가격인상은 bhc 인수 전 일부 메뉴 개편과 상승되고 있는 원부자재 가격으로 인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오랜 고민 끝에 소비자에게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최소한의 결정으로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지난 7월부터 치킨 프랜차이즈로 잘 알려진 bhc그룹과 인수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17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쳤다. 

bhc그룹은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 외에도 한우 전문점 '창고43'과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소고기 전문점 '그램그램'·족발 전문점 '족발상회'를 운영 중이다. 

bhc 관계자는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가맹점 입장에서 충분한 요건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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