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에 29일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12포인트(-0.92%) 내린 2909.32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10월 6일(2908.31)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치다.

지수는 전장보다 30.29포인트(-1.03%) 내린 2906.15로 출발한 뒤 개장 직후 1.55% 내린 2890.78까지 밀리기도 했다. 장중 기준 2900선 하회는 연초인 지난 1월 4일(2869.11) 이후 처음이었다.

이후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2920선을 회복하는 듯했지만 오후 들어 재차 하락 폭을 키워가면서 2900선 사수에 머물렀다. 이날 기관은 714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외국인도 44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개인은 7557억원어치를 팔았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4000억원 이상 순매수 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현대차(-2.43%), 카카오(-1.99%), 기아(-1.74%), LG화학(-1.25%)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5.65%), 철강·금속(-2.82%), 유통업(-2.77%) 등 경기 민감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고 의약품(0.34%), 금융업(1.97%) 등은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3.55포인트(-1.35%) 내린 992.3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지난 11일 이후 다시 1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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