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유전자 교정 전문기업 툴젠이 지난달 25∼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7만원으로 확정했다.

   
▲ 툴젠 CI. /사진=툴젠 제공


30일 툴젠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주관하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324개 기관이 참여해 29.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섹터의 투자심리 악화와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변동성 증가 등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보수적으로 공모가가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툴젠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다음 달 2~3일 양일간 진행된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발적으로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주에 대한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할 예정이다.

환매청구권은 상장 주관사가 손실 한도를 보증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면 일반공모 참여자는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증권사에 공모주를 되팔 수 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툴젠은 유전자교정 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지난 20여 년간 핵심 기술인 유전자가위의 발명과 세계적 수준의 기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코스닥 상장일은 다음 달 10일로 예정됐다. 이전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489억원 규모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