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의 매도세에 급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 확산 파장을 견디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0.31포인트(2.42%) 하락한 2839.01로 장을 끝마치며 연중 최저점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70.31포인트(2.42%) 하락한 2839.01로 장을 끝마쳤다. 코스피 종가가 29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0%) 오른 2932.71로 첫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했다. 

개인 홀로 7400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3억원과 636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종이목재가 5.45% 떨어지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다. 음식료, 금융도 4%대 하락했다. 통신, 전기가스, 기계, 건설, 화학, 보험도 3%대 내렸다.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유통, 철강금속, 섬유의복, 제조도 2%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0.57%)만이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1.72%), NAVER(-1.42%), 카카오(-0.81%), 삼성전자우(-2.89%), LG화학(-2.53%), 삼성SDI(-2.96%), 현대차(-2.49%), 기아(-1.77%)는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상승 종목은 48개, 하락종목은 874개로 집계됐다. 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6775만주, 거래액은 19조22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71포인트(2.69%) 내린 965.63으로 장을 끝마쳤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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