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베트남이 첫 경기에서 라오스를 꺾고 대회 2연패를 향해 힘찬 스타트를 끊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 밤(한국시간) 싱가포르의 비샨 액티브SG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2020' 조별 예선리그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맞아 2-0 승리를 거뒀다.

2018년 대회 우승팀으로 '디펜딩 챔피언'인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2연속 우승을 노린다. 2년마다 열리는 스즈키컵은 지난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열리지 못해 1년 연기됐으나 대회 명칭에서는 '2020'을 사용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베트남이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라오스는 수비를 두텁게 하고 버티면서 역습을 노렸다.

   
▲ 사진=스즈키컵 공식 홈페이지


베트남이 전반 27분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넘어온 볼이 콩푸엉에게 연결되자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터뜨렸다.

계속된 공세에도 추가골을 넣지 못하고 전반을 마친 베트남은 후반 11분 달아나는 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판반득이 머리로 해결했다.

베트남은 후반 30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골을 보탤 절호의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부반탄이 실축하며 2-0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B조에는 베트남, 라오스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인도네시아가 속해 있다. 박항서의 베트남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오는 15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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