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사상 처음으로 7000명을 넘겼다.

   
▲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만9484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역대 최다 수치다. 기존 최다 기록은 지난 4일의 5352명이었다. 전날 4954명과 비교하면 2221명이나 늘어났다.

확진자 숫자는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사회 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 2901명, 경기 2268명, 인천 433명 등 수도권만 5602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도 840명으로 연일 역대 최다치를 기록 중이다.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이나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일부터 일주일 연속 700명대(723명→733명→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를 기록하다가 이날 처음 800명대로 늘었다. 위중증 환자 증가는 병상 부족 사태로 이어지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욱 크다. 

지난 7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78.7%, 수도권은 84.5%로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다. 대전(28개 모두 사용)과 세종(6개), 강원(36개), 경북(3개)은 남은 중증 병상이 없다.

한편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았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이날 2명 늘어 누적 3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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