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8일 전북 완주 소재 국립축산과학원에서 '메탄 저감제 개발 및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 주간'(12.6∼10)을 맞아, 축산업계의 메탄 감축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며, 이렇게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청사/사진=미디어펜


간담회에서 축산업계 전문가들은 축산분야 메탄을 감축하려면, 농가는 양질의 조사료(건초나 짚 등 섬유질이 많은 사료)와 저메탄 가축 사양관리 기술을 도입해야 하며, 사료회사는 저메탄 사료를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국내 저메탄 사료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여서, 국제 기준에 맞는 측정 장비를 보급하고 민·관·학의 공동 연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료 단계부터 관리해야 한다"며 "향후 소 사육방식 개선 등, 탄소중립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탄소중립과 식량안보를 실천하기 위한 '축산분야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연내 발표할 계획으로, 이 전략에는 저탄소 사양관리와 축산환경 기반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 이달 중 사료 내 잉여 질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고시 개정을 공표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구리·아연 등 중금속과 인 배출을 줄이기 위한 고시 개정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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