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수산 동물용 의약품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산 동물용 의약품 전자 처방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의약품과 관련된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양식장에서 사용되는 수산 동물용 의약품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제기됐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 수산동물용 의약품 전자처방관리시스템/사진=해양수산부 제공


해수부는 수산 동물용 의약품 사용과 관련된 디지털 데이터를 확보해 '수산 동물용 의약품 전자 처방 관리시스템' 구축을 완료, 이날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보유하고 있는 어종, 수산동물질병, 의약품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해 처방전의 기재항목을 표준화했고, 수산질병관리사가 진단서와 검안서를 작성한 후 의약품 처방전을 발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같은 성분의 약품을 중복으로 처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는 의약안전사용서비스도 제공했다.

또 전자처방시스템 구축으로 수산질병관리사들은 진단·치료 정보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어업인들은 종이 처방전 대신 전자처방전을 발급받을 수 있어 편의성이 증대됐다.

해수부는 시범 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 내년 3월부터 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김성원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과장은 "기후변화, 친환경 등 양식 생산 패러다임의 변화로 안전한 수산물 생산을 위한 의약품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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