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헝다 유동성 위기 등 고려해 '안정'에 중점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중국의 내년 경제 정책 기조는 ‘안정’임을 중국 고위 관료가 밝혔다.

12일 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 명보 등을 인용 보도하며, 한원슈 중국공산당 판공실 부주임의 발언을 보도했다.

   
▲ 중국 헝다그룹 건물/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 부주임은 “내년도 경제사업은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안정 중에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거시경제의 안정은 경제 문제일 뿐 아니라 정치 문제이기도 하다. 경제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적극적으로 내놓고 긴축 효과가 있는 정책을 신중히 펼쳐 내년 경제 안정의 출발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경제안정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전력수급난, 최근 헝다 유동성 위기 사태 등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중앙경제공작 회의를 지난 8∼10일 열고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울 것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