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경영난을 겪는 연안 여객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신용보증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연안여객선은 육지와 섬을 잇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선사들은 코로나19로 이용객이 줄어도 운항을 중단·감축하기 어려워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13일부터 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지난 2019년 대비 지난해 또는 올해 평균 매출액이 감소한 선사를 대상으로, 총 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한다.

   
▲ 연안여객선/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자본잠식상태 혹은 해진공의 거래제한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사별 보증 한도는 신용등급에 따라 3억원부터 7억원 사이이며, 3척 이상을 운항하는 선사에는 최대 2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해수부는 대부분의 연안 여객선사가 영세하고, 신용도가 낮은 점을 고려해, 특별보증 형태로 신속하게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선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저 보증료율(0.5∼0.7%)을 적용할 계획이다.

보증을 원하는 연안 여객선사는 해진공에 개별적으로 신청한 후, 심사를 거쳐 해진공과 보증부 대출을 협약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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