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지분 인수 계약에 따른 제반 절차 완료…풀리머·광산발생제 분야 경쟁력 보유
   
▲ 정승택 삼양사 EMS BU장 겸 엔씨켐 대표/사진=삼양홀딩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삼양그룹이 정밀화학기업 엔씨켐을 계열사로 편입하고, 정승택 삼양사 전자소재솔루션(EMS) BU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했다.

삼양그룹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사업을 육성하는 중으로, 정 대표가 삼양사 EMS BU장과 엔씨켐 대표를 겸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엔씨켐은 반도체용 감광액(PR)의 핵심 원재료 중합체(폴리머)와 광산발생제(PAG) 분야 국내 선두권 업체로 불린다.

정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전자재료 산업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았으며, 2013년 삼양사에 임원으로 영입됐다.

삼양그룹은 2005년 전자재료 소재사업에 본격 진출했고, 삼양사 EMS BU가 △액정디스플레이(LCD)용 컬럼스페이서 △디스플레이·터치패널 제조에 필요한 오버코트 △PR 소재 중 하나인 광개시제 등을 중심으로 성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엔씨켐은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 투자를 통한 고객사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반도체 산업과 함께 성장해 왔다"면서 "이번 편입을 계기로 중장기적 투자와 함께 운영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반도체 소재용 원료 전문기업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올해 사업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비전2025'를 수립했으며, 헬스 앤 웰니스 산업용 소재와 친환경소재 사업 등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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