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정기예산 승인할 때 왜 고려 못했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여야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추진려는데 대해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대학, 공유경제를 만나다' 토론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정기예산을 승인할 때 왜 그것(손실보상)을 고려하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추경 이야기 꺼내는 것 자체를 국민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참 두려운 마음"이라며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으로 국가재정을 다루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3일 여야가 코로나19 손실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추진려는데 대해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6일 오후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정책 연대 논의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어떤 업종이 피해를 입었고, 그 피해 액수가 정확히 얼마인지 제대로 산출하고 (추경안을) 제시하는 게 순서"라며 "(여야가) 얼마나 급하면 제대로 된 과정도 안 거치고 금액 이야기만 하는 것은 포퓰리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국가 재정 계획을 세워서 앞으로 있을 5·6차 (추경)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그에 대한 고려가 없다는 게 무책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후보는 국민들의 의뢰한 민원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철수를 팝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12일 안 후보는 첫 번째 의뢰인인 한 워킹맘을 찾아, 아이 돌보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안철수 마켓'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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