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3.71포인트(-0.46%) 하락한 2987.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가 3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5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7.71포인트(-0.59%) 떨어진 2983.95에 개장해 장중 한때 3000선을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 전환하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된 모습이다. 덧붙여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영국에서 나오는 등 코로나 바이러스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가 지수를 압박한 모습이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605억원, 기관은 19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이 홀로 51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지수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1.78%), 의약품(1.75%), 철강금속(0.21%), 통신업(0.14%), 비금속광물(0.07%)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이 떨어졌으며 특히 화학(-1.55%), 금융업(-1.19%), 종이목재(-1.04%), 기계(-0.85%), 전기가스업(-0.62%) 등이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26%)와 NAVER(0.38%), 삼성바이오로직스(2.06%), 현대차(0.96%) 등이 상승한 반면 SK하이닉스(-0.41%), 카카오(-1.25%), LG화학(-5.01%), 삼성SDI(-3.27%), 기아(-0.81) 등은 떨어졌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