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모(최건우 분)는 끝내 강모(이범수 분)와 만나지 못해

‘자이언트’의 마지막 장면에서 4남매의 막내동생 이준모(최건우)가 깜짝 등장했다.


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자이언트’ 마지막회에서 최건우는 단 3초의 등장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먼저 민우의 자살 시도가 예고되며 눈길을 끌었던 ‘우주커플’은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으며 끝을 맞았는데. 아버지 조필연의 국무총리 도전이 실패하고 정치자금을 대느라 부실공사를 하게 된 만보건설의 야심작 만보프라자가 붕괴되가 민우는 모든 걸 자포자기 하고 결국 죽을 결심을 했다.

만보건설이 한강건설에 넘어가자 민우는 엄습해오는 좌절감을 극복하지 못 했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자살을 시도했다. 민우의 자살 소식에 미주(황정음 분)는 옥상으로 뛰어 올라가 “죽으면 안돼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민우는 “다음에 내가 다시 태어나면 네 오빠로 태어날게”라고 말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너무 지쳐 더는 버틸 수가 없다”고 발을 떨어뜨리려 했다.

급해진 미주는 “우주는 당신 아들이다”고 소리쳤고, “당신 아버지도 우주에 대해 알고 있다”고 폭발하는 감정을 토로했다. 그간 우주가 친아들이 아니라 생각해 왔던 민우의 오해를 풀어준 것. 미주는 “당신 그렇게 죽으면 난 평생 우주를 볼 수가 없다”고 말했고 마음이 약해진 민우는 미주가 건넨 손을 잡으며 두 사람은 서로 끌어 안고는 사랑을 확인했다.

준모는 끝내 강모(이범수 분)와는 만나지 못했고, 성모(박상민 분) 또한 머리에 박힌 총알을제거하는 수술 중에 사망하는 결말을 맞았다.

그러나 이들은 주인공 강모의 기억 속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함께하며 아름다운 마지막을 남겼다.


한편, 준모 역으로 캐스팅된 최건우는 지난해 미스터 월드 코리아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얼굴을 알렸으며 모델 출신의 신인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