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소비자중심경영(CCM) 확산을 당부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8개 홈쇼핑 최고경영자(CEO)들과 17일 오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CCM 인증을 받았거나 준비 중인 공영홈쇼핑·CJ E&M(커머스부문)·NS쇼핑·우리홈쇼핑(롯데홈쇼핑)·GS리테일 홈쇼핑·티알엔·현대홈쇼핑·홈앤쇼핑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 위원장은 홈쇼핑 사업자들의 자발적인 TV 광고가 CCM 인증제도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불공정·갑질 기업은 소비자에게 외면받게 됐다"며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와 협력사 사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소비자중심경영과 상생에 더욱 중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홈쇼핑 CEO들은 소비자중심경영이 기업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 공감, 공정거래 및 소비자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조 위원장, 장덕진 한국소비자원장과 홈쇼핑 사업자들은 '소비자중심경영 자율실천 선언문'을 공동으로 작성하고, CCM 확산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