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의조의 소속팀 지롱댕 보르도가 릴에 역전패를 당했다.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약 77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보르도는 23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릴과 2021-2022시즌 프랑스 리그앙(리그1)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보르도는 승점 17점(3승8무7패)에 머물렀고 17위로 떨어졌다. 강등권 팀들과 격차가 승점 1점밖에 안돼 경고등이 켜졌다.

   
▲ 사진=보르도 홈페이지


황의조는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후반 32분 교체돼 물러났는데, 황의조가 나간 후 보르도는 역전골을 얻어맞고 패했다.

선제골은 보르도가 넣었다. 전반 17분 티모시 펨벨레의 크로스를 알버트 엘리스가 골로 연결했다. 릴이 반격에 나서 전반 33분 밴자민 안드레가 중거리슛을 꽂아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양 팀의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던 중 전반 45분 엘리스가 다시 골을 터뜨리며 보르도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들어 릴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5분 릴이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노골 처리됐다. 계속해서 릴의 공격에 시달리던 보르도는 후반 30분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이삭 리야지의 돌파를 저지하던 수비가 손으로 밀어 넘어뜨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부라크 이을마즈가 키커로 나서 예리한 슛으로 골을 성공시켜 2-2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황의조의 체력이 떨어지자 후반 32분 기드온 멘사와 교체돼 물러났다.

황의조 교체 아웃 후 릴의 맹공이 펼쳐졌다. 결국 후반 38분 릴의 데이비드가 역전골을 작렬시켰고, 보르도는 만회할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