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라이드'·'미디어 체어' 등 미래형 플렉서블 OLED 제품 선봬
[미디어펜=박규빈 기자]LG디스플레이가 휘어지는 OLED로 만드는 새로운 일상을 제안한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내년 1월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국제 가전박람회회2022(CES 2022)에서 플렉서블 OLED 솔루션 '버추얼 라이드'와 '미디어 체어'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 LG디스플레이 직원이 대형 OLED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콘셉트 제품 '버추얼 라이드'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얇고 가벼워 휘어질 수 있는 OLED로 다양한 사용 장면들을 소개해 OLED의 폭 넓은 활용 가능성을 알리고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버추얼 라이드는 대형 OLED 스크린과 운동기구를 합친 콘셉트로, 55인치 OLED 패널 3대를 세로로 연결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ㄱ’자 형태의 스크린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스크린 전면부에서 천장으로 연결되는 부위의 곡률반경(원의 휘어진 정도)이 현존 대형 패널 중 500R로 최저다. 기존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넘어 다양한 제품 형태에 따라 곡면을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디어 체어는 55인치 커브드 OLED와 리클라이닝 소파를 결합한 개인용 휴식공간 콘셉트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1500R의 곡면 형태의 화면은 사용자의 시야각에 최적화돼 있으며, 별도 스피커 없이 화면 자체에서 소리가 난다.

   
▲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커브드 OLED와 리클라이닝 소파를 결합한 개인용 휴식공간 콘셉트 제품 '미디어 체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화면을 90도 회전해 세로로 볼 수 있는 피봇 기능으로 맞춤형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고, 소파 손잡이 부분에는 터치 패널을 적용했다.

OLED는 별도의 백라이트 광원 없이 수백에서 수천만개의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디스플레이다. 뛰어난 화질뿐만 아니라 구부리고, 접고, 둘둘 말 수 있는 등 폼팩터 혁신이 가능해 △가구△건설 △인테리어 △쇼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로의 접목이 시도되고 있는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CES 2022에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참가해 고객사 전용 전시관을 꾸밀 예정:이라며 "OLED 패널 신제품을 비롯해 이종 분야와 융합한 OLED 솔루션, IT용 하이엔드 LCD 등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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