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대전에서도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첫 감염자가 나왔다.

23일 대전시 서구에 거주하는 34세 여성이 오미크론에 확진된 것으로 판명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지난 18일 남편과 함께 미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해외입국자 전용 공항철도를 타고 서울로 이동, 미리 준비해둔 자차로 대전에 내려왔다.

대전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20일 확진됐으며, 질병관리청이 진행한 해외입국자 추가 정밀 검사 결과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이날 통보받았다.

당시 동행한 남편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해외입국자 관리 방안에 따라 14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두 사람이 대전으로 이동할 때 접촉자는 없었다고 시 방역 당국은 밝혔다. 

세종에서도 오미크론 확진자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미국에서 아내와 함께 입국한 30대 남성은 지난 12일 오미크론 판정을 받고 지역 생활치료센터에서 생활하다 최근 완치해 퇴소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서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온 만큼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변이 바이러스 검사 대상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