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지난달부터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명의 환자로부터 ‘다제내성균’이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상급종합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NDM-1(뉴델리 메탈로 베타 락타메이즈-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 분리했다고밝혔다. 이들 환자들은 모두 해외여행 경험없이 병원에서 장기간 입원 중인 것을 확인됐다.

일본에서도 2달 전 ‘다제내성녹농균’ 감염 환자 2명이 사망했었다.


한편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항생제가 듣지 않는 세균의 일종이다.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