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등 6명의 기업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한다.

문 대통령은 이들 청년희망ON 참여기업 대표들과 문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신혜현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참석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 정의선 회장, SK 최태원 회장, LG 구광모 회장, 포스코 최정우 회장, KT 구현모 회장이다.

신 부대변인은 "이번 간담회는 청년희망ON(溫, On-Going) 프로젝트에 참여해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청년희망ON의 사회적 의미와 향후 이행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청년희망ON 프로젝트는 올해 8월 18개 정부 부처가 합동으로 수립하고, 국무총리 주재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심의·확정한 ‘청년특별대책’의 일환이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교육·채용하고 정부가 훈련비용 등을 지원하는, 기업 주도의 민관 협력 프로젝트이다. 

지난 9월 7일 KT를 시작으로 삼성(9.14), LG(10.21), SK(10.25), 포스코(11.10), 현대차(11.22)가 참여했으며, 이들 6개 기업은 향후 3년간 총 17만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을 위한 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신 부대변인은 "내년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만들어질 17만9000개의 일자리는 청년 일자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나누려는 기업들의 공감과 결단에,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더해진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민관 협력의 일자리 창출 모델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한층 더 가중된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확고히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